최근 디지털 마케팅과 영상제작 회사를 오픈했습니다. 직장에서 오래 진행하던 업무를 살려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로고 제작부터 명함 디자인, 세금, 행정처리,경영 관련 세세한 부분까지 1인 기업 창업을 위한 정보성 글도 차례차례 쓰려고 합니다. 사명을 정하는 것도 도메인과 관련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사명은 윌컴즈(WillComms)로 정했습니다. 윌 커뮤니케이션즈의 줄임말입니다. 그리고 명함 제작을 해야 했는데요. B2B든 B2C든 누구에게나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을 만한 명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업 로고 제작
이전에도 클라이언트 업체들의 브랜딩을 맡으면서 로고 제작을 몇 번 진행했었습니다. 먼저 클라이언트 회사의 핵심 메세지와 상징성을 담은 목업 이미지를 먼저 만들기 위해, AI 로고 생성 사이트에서 샘플을 뽑는 편입니다. 텍스트, 색상, 오브젝트, 형태 등등 키비쥬얼의 프로토타입 이미지가 여러개 나오면, 의사결정을 거친 이후에 기준으로 삼을 만한 최종 톤앤 매너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정식으로 라우드소싱이나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서 최종 로고 제작을 하죠. 샘플을 잡는 과정에서부터 디자이너를 통해 계속 수정이 일어나게 되면 시간 비용적 소요가 많이 들게 되거든요. ai는 그런 부분을 보충해주는 가성비 좋은 역할을 해줍니다. saas 서비스는 사용기간 내 월 결제방식인 경우도 있고,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에 완성형으로는 부족합니다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로고작업을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마무리를 해야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고를 완성하고 나서도 웹용, SNS용, 인쇄용, 간판용.. 등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에 따른 세밀한 디자인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게 뭐 필요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완전 필요합니다. 그런 디테일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짜치냐 전문적이이냐의 인상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로고 작업은 아마추어가 파워포인트 작업하듯 만들게 되면 어떻게든 티가 납니다.
로고 초기 버전
첫 로고 작업은 오드리라운드 라는 디자인 업체를 통해 네 가지 버전으로 작업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 몰라서요. 오드리라운드는 오랜 거래처로 B2C에 공개된 디자인 업체는 아닌데, 올해 가을 정도 오픈 예정인 파주 오프라인 촬영 스튜디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정식으로 한 번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tudio H 명함 디자인
대부분의 명함 업체들은 자체적인 디자인 공수부터 인쇄까지 상품화하고 있죠. 저는 디자인은 따로 전문업체에 맡기고 인쇄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따로 맡기기로 했습니다. 로고 작업을 했던 오드리라운드에서 명함디자인까지 완성을 못한 이유는, 요즘 대표님이 스튜디오 공사로 스케쥴이 힘드셔서, 또 다른 실력있는 협력업체를 통해 명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STUDIO H라는 곳입니다.
Studio H를 선택하게 된 이유
다양한 명함 디자인 업체를 알아보던 중, Studio H의 포트폴리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Studio H는 단순히 트렌디한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개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제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고객 후기가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Studio H와 함께 한 디자인 제작 과정
Studio H에 문의 후,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제가 원하는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개성을 살린 디자인을 원했습니다. 디자이너는 제 의견을 잘 반영하여 여러 가지 디자인 옵션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초기버전에서 두 번 정도의 수정을 거쳤는데요, 디자이너분이 추천해주신 조합을 섞는 방향으로 최종 제작되었습니다.
1차 시안
A안
제가 기존 작업한 로고의 컬러들을 바탕으로 여러 시안이 나왔습니다.
B안
레드는 명함 앞면 배경에 포인트를 주는 형태와 아닌 형태로 더 나왔어요
B안
1차로 A, B, C, D안을 받았습니다. 각 시안별로 조금씩 로고의 위치와 컬러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D안 같은 경우는 네이비 컬러로 스튜디오 H에서 새로운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앞면은 WillComms 가 크게 가운데 있는 B시안에 컬러는 D안 네이비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한글로 된 이름과 기업명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필요할 것 같아서 추가를 요청드렸습니다. 그 위치는 디자이너분이 고민 후에 시안을 받기로 했습니다.
2차 시안
D안
한글명이 들어간 위치에 따라서 두가지 안이 나왔고, 텍스트가 있는 뒷면의 글씨 색상이 블랙인지, 네이비인지 두 가지 선택지를 받았습니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민거리를 던져주시더라구요. 역시 전문가의 고민의 영역은 일반인과 다른 듯합니다.
만족스러운 최종 결과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된 명함은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개성이 돋보였고, 저의 전문 분야를 잘 드러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들도 깔끔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여주더라구요
최종 시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웹용, 인쇄용 파일 차이점
그리고 명함 출력을 위해서는 작업을 한 번 거쳐야 하는데요 바로 웹으로 디자인한 RGB 파일을 인쇄용인 CMYK 파일로 변환을 하게 됩니다.
- RGB: 빛을 이용하여 색상을 표현합니다.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의 빛을 혼합하여 다양한 색상을 표현합니다. 디스플레이, 웹사이트, 방송 등 빛을 사용하는 매체에 적합합니다.
- CMYK: 잉크를 이용하여 색상을 표현합니다. 청록(Cyan), 마젠타(Magenta), 노랑(Yellow), 검정(Key)의 잉크를 혼합하여 다양한 색상을 표현합니다. 인쇄, 포장재, 간판 등 잉크를 사용하는 매체에 적합합니다
| 특징 | RGB | CMYK |
| 색상 표현 방식 | 빛 혼합 | 잉크 혼합 |
| 표현 가능한 색상 범위 | 더 넓음 | 상대적으로 좁음 |
| 밝기 | 밝은 색상 표현에 강점 | 어두운 색상 표현에 강점 |
| 매체 | 디스플레이, 웹, 방송 | 인쇄, 포장재, 간판 |
| 색상 변화 가능성 | 매체에 따라 달라짐 | 매체에 따라 비교적 일정 |
| 제작 과정 | 비교적 간단 | 상대적으로 복잡 |
그런데 인쇄 색상이 온라인 색상과 흰색이나 블랙은 동일하게 나오겠지만, 다른 색상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온라인에서 결정한 색상이 나중에 인쇄를 해 놓으면 똑같이 나오는 게 아니라 좀 탁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인쇄가 된 상황에서 맘에 안 들면 난감할 수도 있죠. 그래서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버전(RGB)에 최대한 맞춘 색상으로 인쇄용 파일(CMYK)을 수정 요청하셔야 할 수도 있는데, 센스있는 업체는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최종 정리된 ai 파일에서 인쇄소에 넘기는 출력용 파일은 명함 재단을 위해 좀 더 사이즈를 크게 해야되고 폰트도 이미지화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도 디자이너분이 알아서 고려해서 전달주셨어요.
명함 디자인 Studio H의 장점
Studio H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객 중심 디자인: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만족도를 높입니다.
- 전문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고객의 개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제작합니다.
- 합리적인 가격: 고품질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 빠른 제작: 빠른 제작 기간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합니다.
마무리
저는 Studio H를 통해 만족스러운 명함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성을 드러내는 명함 디자인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