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입국 시 꿀팁 및 필독 사항 총정리 / 입국신고서, 반입금지 물품

호주 입국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절차와 사항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여행자가 입국 시 신경을 쓸게 많은 나라이기도 하기 때문이거든요. 아래에는 입국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주 출국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셔서 현지에서 곤란한 상황이 없도록 준비해주세요


  • 핀터레스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URL 복사하기

인천공항 출발 시 준비물 및 주의사항

여권 및 비자

  • 호주로 입국하려면 유효한 여권이 필요합니다.
  • 적절한 비자 종류를 신청해야 합니다. 관광 비자, 학생 비자, 작업 비자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여행 목적에 맞는 비자를 신청하세요.
  • 관광용 전자 여행 허가 (ETA 또는 eVisitor) 승인된 앱이 있는 폰 휴대 (타인 폰일 경우 인쇄해서 지참)
  • 호주 비자 받는 방법 관련 내용은 아랫글을 참조하세요.

약은 품명 동봉해서 포장

호주는 국내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입국 규정을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몸이 않좋아서 챙기는 약등은 미리 다 신고를 해야합니다. 금지 또는 제한된 물품은 반드시 신고하거나 세관 검색대에 도달하기 전에 폐기해야 합니다.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또는 혼동의 소지가 있거나 허위 사실을 신고 하는 경우 해당 물품은 압수되고, 해당 개인은 범죄 행위로 벌금 또는 징역형 등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물품이라 하더라도 소지 물품을 모두 신고하면 처벌 받지 않습니다.

처방약

입국심사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약에 대해서는 영문 처방전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영문 처방을 구하기 힘들 때는 한글 처방전이라도 추가로 한 부 받아두시고, 약은 모두 지퍼백에 포장한 뒤 겉에 약이름을 영문으로 써주세요.

상비약 포함 영문 약이름

상비약은 긴 여행시 많이 챙기게 됩니다. 역시 지퍼백에 포장한 뒤 영문명으로 외부에 써주세요.

상비약 포장
상비약 포장 예시

감기약 Colds / 타이레놀 Tylenol (fever reducer) / 멀미약 Motion sickness medicine / 소화제 Digestive medicine / 고혈압 약 Antihypertensive medicine / 저혈압 약 Antihypotensive medicine / 당뇨약 Diabetic medicine / 지사제 Diarrhea remedy / 제산제 Antacid preparation / 진통제 Pain killer / 심장 약 Heart-disease medicine / 고지혈증 Hyperlipidemia medicine / 천식 Asthma / 관절염 Asthma / 신경통 Arthritis medicine / 우울증 Antineuralgic / 갑상선 Depression medicine / 식도염 Thyroid medication

호주 콘센트 플러그인

호주 플러그인
호주 플러그인

호주 전압은 230V 3구 콘센트를 사용합니다. 여행용 멀티 어댑터를 사시거나 호주용 돼지코를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하단 구멍은 안껴도 되고 여덟 팔자로 된 위 두개만 꽂아도 됩니다.

호주 입국 반입금지 물품 확인

라면, 곡물, 육류, 채소, 동물, 청과물, 야채, 씨앗 견과류, 흙, 동물가죽 공예품 등등은 반입 금지이니 애초에 음식은 안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밀폐된 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신고하셔야 하며 입국 시 반입하는 모든 식품류는 입국신고서에 신고 후 반입 가능합니다. 반입금지 세부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버터 포함), 말린 고추/피망, 계란 및 계란 제품(계란 함유 마요네즈, 소스, 커스터드 포함), 꽃(생화, 건조화 포함), 동물용 식품 또는 약품(구충제, 항생제, 통조림 또는 건조된 애완동물 사료 포함), 과일 및 채소(대추, 사과, 바나나, 감귤류 포함), 가정식(상업적으로 가공, 포장된 것이 아닌 모든 음식), 살아있는 동물(포유류, 새알, 곤충, 양서류, 파충류, 물고기, 누에 포함), 기내에서 받은 식사나 간식(과일, 요구르트, 우유, 샌드위치 포함), 육류(살라미, 소시지, 햄 포함), 식물(화분 화초, 꺾꽂이순 포함), 두류(콩, 렌틸콩, 완두콩, 병아리콩 포함), 쌀, 씨앗류(향신료 포함) 및 견과류, 재배용 씨앗 또는 구근, 토양(견본, 시료, 장비나 신발의 흙 포함), 흙이나 물이 묻은 스포츠/캠핑 장비, 약초, 동물성 제품 또는 말린 약용 버섯 등을 함유한 전통 치료제 및 의약품, 밀(상업적으로 분쇄 또는 제분하지 않은 경우) ​ ​

  • 노트북, 보조밧데리, 충전기는 수화물로 부치지 마시고 꼭 휴대하고 탑승해주세요.
  • 100ml 이상 액체 기내 반입 불가

세관 규정

  • 담배 25개피만 허용(아이코스 동일, 한보루 아닙니다), 액상형 반입 금지.
  • 초과 적발 시 개피당 $2씩 세금 부과
  • 1인당 주류 2.25리터 / 향수 AUD $900 까지 허용
  • 외화 AUD $10,000 까지 허용
  • 미 신고 후 검역 적발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환전 및 해외 로밍


공항에서 환전하는 건 사실 수수료가 가장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각 은행별로 어플에서 미리 수수료를 우대받아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미리 환전한 호주달러를 수령만 하시는 게 가장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일 예약은 안되니 최소 하루 전까지는 어플에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해외 로밍도 요즘 휴대폰은 별도로 통신사에서 신청할 필요 없이 해당 국가에서 전원을 켜게 되면 자동로밍됩니다. 공항에서 괜히 통신사 카운터에서 시간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여기서 해외로밍은 전화나 문자에 대한 것으로 인터넷 사용에 해당하는 해외데이터 로밍과는 다릅니다. 해외 로밍 시 해외에서 문자를 받는 건 무료입니다(MMS제외). 전화는 받게 되면 요금이 발생하죠. 굳이 통화할 일이 있으면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카카오톡으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외 와이파이 사용 방법

해외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통신사의 해외 데이터 로밍 사용, 와이파이도시락 같은 여러명이 동시에 쓸 수 있는 기기 대여, 유심이나 eSim이 있죠.

  1. 통신사 데이터 로밍방식은 보통 통신사마다 하루에 만원 정도 해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미리 폰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2, 3 번을 쓰는 분들은 폰 설정에서 데이터로밍은 무조건 꺼두셔야 합니다.
  2.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와이파이 기기대여 방식는 하루당 금액도 통신사 데이터로밍보다 저렴하지만 한 기기에 동시에 여러명이 붙을 수 있어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출국과 입국 시 대여와 반납의 과정이 하나 추가되죠. 저렴해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3. 유심카드 구매는 현지 국가에서 사거나 한국에서 미리 사서 폰에 넣는 방식인데 기존 폰번호가 아닌 현지 폰번호가 생기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심(eSim)은 물리적 카드가 아닌 QR코드를 스캔해서 핸드폰에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와이파이 도시락을 공식 홈페이지 가격보다 10%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하시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기내 보온 용품

장시간 비행으로 기내에서 개인에 따라 에어컨이 추울 수 있으니 얇은 덮을 수 있는 담요 하나씩은 챙겨주세요. 모든 항공사마다 상황이 다르고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기내에서 할 일


입국신고서 작성

기내에서는 앞뒷면으로 된 입국신고서를 써야합니다. 세관신고서도 같이 있으니 아래를 참조해서 적어주세요.

입국신고서
입국신고서
  • 개인정보 및 여권, 항공, 체류 정보 기재 – 이름 및 모든 정보는 영문으로 기재
    • 여권 영문명과 동일하게 작성 (여권 사진 미리 폰에 저장해 놓으시면 편합니다)
    • 항공편명 : OZ 601 등
  • 호주 체류 주소 : 숙박하게 될 호텔 주소 미리 사진 찍어두세요
    • 예시 – 161 Elizabeth Street, Sydney NSW
  • 12개월 체류 계획 : 모두 아니오 체크
  • 의약품 : 상비약이 있다면 Yes에 표시하시고 나중에 질문을 하게 되면 household medicine 이라고 말하면 쉽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약이 있으면 있다고 하셔야 합니다.
  • 선서 : 개인 영문이름 작성 및 일, 월, 년 체크 (빼먹지 마세요)
    (뒷면)
  • 호주 국내 외 연락처 : 시드니 호텔 정보 위와 동일
  • 직업 : 여성 : Business Woman 남성 / : Business Man
  • 국적 : Republic of Korea
  • 생년월일
  • 체류기간 : 6일(예시)
  • 영주거주 국가명 : Republic of Korea
  • 방문 목적 : 휴가

호주 공항 도착시

호주 입국시 공항 내 순서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립니다. 하단에서 단계별로 설명드릴게요.

  1. Step 1. 스마트게이트 셀프서비스 시스템에서 티켓을 뽑아야 합니다. (여권 스캔 > 티켓 수령)
  2. Step 2. 스마트 입국심사자동출입국 심사대 통과 (티켓 스캔 + 사진 촬영)
  3. Baggage Claim에 가서 수하물을 찾습니다.
  4. 짐 검사대(세관검사대)를 통과합니다. (티켓, 입국신고서 제출)
    – 검사할 게 없다면 Nothing to Declare 로 가세요
  5. 시내로 출발

Step 1. 스마트게이트 셀프 서비스 시스템

스마트게이트 셀프서비스
스마트게이트 셀프서비스

시드니 공항 기준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면 중간중간 스마트게이트 셀프서비스(Smart Gate Self Service for ePassport) 무인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비행기 나오자마자 입국 심사대로 가는 길에 중간중간 몇 대 씩 있는데, 뒤로 가면 많이 있는 곳도 있고, 입국 심사대 앞에도 또 두 세대 더 있습니다.

셀프 서비스 시스템
마지막 셀프 서비스 시스템

그래서 너무 초반부터 키오스크에 줄 서지 말고 더 가서 여유있는 곳에서 티켓을 받으세요. 심지어 뒤쪽에 줄이 길다면 멀지 않으니 다시 면세점 전으로 되돌아가서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캔 방법

여권 커버를 벗기고 펼쳐서 사진 면으로 끝까지 밀어 넣어 여권을 스캔하면 전자칩이 인식되어 자동으로 한국어로 표시됩니다. 질문에 나오는 내용 4개를 전부 아니오로 표기해주세요.

  • 자동출입국 심사기계에 여권 바코드를 인식시킵니다.
  • 여권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한국어 안내가 나오고, 질문에 답합니다. (해당하지 않으면 전부 아니오)
    1. 결핵이 있으십니까?
    2. 형사법상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3. 지난 7일동안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까?
    4. 지난 6일동안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또는 카리브 제도에 계셨습니까? (전염병 예방 질문)
발급된 티켓
발급된 티켓

네가지 질문에 아니오로 대답하면 기계에서 스마트게이트에서 티켓이 나옵니다. 이 티켓은 Step 2에서도 쓰고 마지막 단계에서 세관원에게 다시 내야 되니 잃어버리지 말고 여권과 함께 잘 챙겨주세요.

스탭 1을 지나면 시드니 입국장 면세점이 나옵니다. 간단한 주류나 화장품, 향수, 전자제품이 보입니다.

Step 2. 자동 출입국 심사(ePassport Self-Service)

ePassport
ePassport Holders

이제 자동출입국 심사대로 갑니다. 전자여권을 가진 사람은 오른쪽 파란색의 ePassport Holders 로 가서 줄을 서시면 됩니다. 자동출입국 심사대도 무인이고 한국에서 자동출입국 나갈 때 하는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여권이 아니라 Step 1. 에서 출력한 티켓을 넣죠.

ePassport self-service
ePassport self-service

Step 1 키오스크에서 발급받은 티켓 스캔 후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모자는 벗어주세요. 잠시 인식 후에 게이트가 열리게 됩니다. 티켓은 꼭 다시 챙겨주세요.

3. 짐찾기(Baggage Claim)

컨베이어 벨트로 가서 짐을 찾습니다. 빠진 가방이 없나 확인하시고 다른 사람의 캐리어 혼돈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4. 직원에게 입국신고서, 티켓 제출

수하물을 찾은 후에 EXIT게이트로 갑니다. 만약 신고할 게 없다면 초록색의 nothing to declare로 가시면 좀 더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세관원에게 입국신고서와, Step 1. 에서 뽑은 스마트게이트 티켓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합니다.

nothing to declare
nothing to declare

신고할 게 있는 분들은 파란색의 Something to declare로 가서 세관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호주는 식품 및 오염물 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합니다. 사람이 짐을 까보기도 하고, x-ray를 통과하기도 하고, 개가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줄에 따라 다른데 가라고 하는 데 서시면 됩니다. 가장 처음에 상비약에 적었던 약들을 이 단계에서 확인하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약, 영문처방전 등을 보여주시거나 headache 등으로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키오스크, 자동 출입국 심사, 수하물 찾기, 호주 입국까지 대략 총 30-40분 정도 걸릴 수 있으나, 동시간대에 다른 비행기가 오게 되거나 세관 검사 단계에서 뭔가 의심스러운 게 발견되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신고할 게 없더라도 무작위로 짐을 스캔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5. 환전, 유심 구매 등

환전을 한국에서 못 해오신 분들은 공항에서 하시면 됩니다. 현지 유심구매도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관련글